쇼핑몰을 새로 만들려면 보통 두 가지 선택지 앞에 서게 됩니다.
완제품 SaaS(카페24, 쇼피파이 등)를 쓰되, 구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는 대신 빠르게 시작하거나
처음부터 개발해서 원하는 대로 만들되, 시간과 비용, 그리고 유지보수 리스크를 온전히 떠안거나
다보리 컴포저블(Dabory Composable)은 이 둘 사이의 틈을 "레고 블록형 조립"이라는 방식으로 메웁니다. 완성된 쇼핑몰을 파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ERP·POS·CRM을 구성하는 표준화된 모듈(블록)을 조립해서 원하는 형태로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조립식 구조가 왜 타사 개발 방식과 근본적으로 다른지, 그리고 다보리가 1992년부터 지금까지 이 구조를 어떻게 쌓아왔는지를 정리합니다.
다보리 컴포저블의 구조를 뜯어보면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① 하나의 계정, 모든 서비스 — SSO 기반 다보리 생태계에 속한 모든 웹사이트는 uniaccount.dabory.com이라는 단일 계정으로 로그인됩니다. 쇼핑몰, ERP, POS가 각자 따로 회원 시스템을 갖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의 계정 체계 위에서 움직입니다.
② DB를 통째로 업데이트하는 DBupdate 사이트마다 DB 구조가 제각각이면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사고가 납니다. 다보리는 모든 사이트의 DB를 일률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수십 개의 사이트를 운영해도 한 방향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③ 모듈 단위 개발 — 진짜 "레고 블록화" 모든 기능은 독립적인 모듈(블록) 단위로 만들어집니다. 필요한 기능만 골라 담고, 필요 없는 기능은 빼는 "뷔페식" 구성이 가능한 이유입니다.
④ Core와 Theme의 분리 — 포크 없는 커스터마이징 핵심 로직(Core)과 사이트별 디자인·정책(Theme)이 분리되어 있어서, 커스터마이징을 하더라도 소스를 통째로 복제(Fork)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덕분에 커스터마이징한 사이트도 Core 업데이트를 계속 따라갈 수 있습니다.
⑤ 언어에 종속되지 않는 확장 — Polyglot 구조 기본은 Laravel(PHP) 프론트와 Golang API 조합이지만, 필요하면 Node.js·Java·Python 등 다른 언어로도 "Strong Customizing"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⑥ 보안이 전제 조건 — ISMS-P 기반 보안은 나중에 덧붙이는 기능이 아니라 처음부터 구조에 내장된 전제 조건으로 다뤄집니다.
이 원칙들이 합쳐지면, 다보리는 "쇼핑몰 하나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쇼핑몰·ERP·POS·CRM을 만들어내는 인프라를 제공하는 회사에 가까워집니다. 실제로 다보리는 스스로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뷔페식 네고블록형 플랫폼 빌더 — 쓸데없는 기능 빼고 내가 필요한 것만 골라 담기.
가트너(Gartner)가 "컴포저블 애플리케이션"을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기능을 빠르게 조립·재구성할 수 있는 구조"로 정의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다보리는 이 개념을 국내 중소상공인·프랜차이즈 영역에 실제로 구현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쇼핑몰 구축·SaaS 업체와 다보리 컴포저블 방식을 나란히 놓아보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비교 항목 | 일반 구축/서비스 업체 | 다보리 컴포저블 |
|---|---|---|
플랫폼 구성 | PC 설치와 웹이 혼재 | 100% 웹 기반, 설치 없이 PC·모바일 사용 |
매장/온라인 판매 관리 | 채널별로 따로 관리, 통합 어려움 | 매장판매·온라인판매·배달앱을 하나로 통합 |
실시간 조직 통합 | 매장별 재고·영업 현황 통합 불가 | 실시간 매장 재고·영업 현황 통합 |
앱 구성 방식 | 단순 내부 장부 관리 수준 | 컴포저블 설계로 비즈니스 변화·확장에 대응 |
커스터마이징 | 개발자마다 방식이 달라 표준화 불가 | 표준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이라 빠르고 예측 가능 |
확장성 | 기능을 추가할수록 더 복잡하고 어려워짐 | 확장과 커스터마이징을 전제로 설계된 구조 |
결과 | 느리고 비싸며 유지보수 리스크가 큼 |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빠른 유지보수·확장 |
핵심은 "커스터마이징을 얼마나 예측 가능하게 만들었는가"입니다. 일반적인 수주 개발은 개발자 개인의 역량과 스타일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유지보수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다보리는 표준화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담당 개발자가 바뀌어도 구조 자체는 유지되고, 새로운 기능을 붙일 때도 기존 기능을 건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카페24·쇼피파이·Webflow·Canva류의 "완성형 콘텐츠·커머스 툴"과 비교하면, 이들은 대체로 UI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에 머무르고 플랫폼 소유권 자체는 서비스사에 남아 있는 구조입니다. 반면 다보리 컴포저블은 DB 구조·Core 분리·API 보안까지 사용자(또는 구축사) 쪽에서 통제할 수 있게 열어둔다는 점에서, 단순 "제작 도구"보다 한 단계 아래 레이어(구조 자체)까지 다룰 수 있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다보리 컴포저블은 어느 날 갑자기 나온 신생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무역·ERP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로 출발해 30년 넘게 쌓아온 기술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입니다.
1992년 — 거성데이타시스템 설립, 무역관리시스템 "바이킹소프트웨어" 개발로 무역업체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로 전환
1998년 — (주)바이킹소프트로 법인 전환, Viking ERP 상용 버전 개발 완료
1999년 — 롯데그룹 7개 계열사를 통합하는 EC(전자상거래) 구축 사업 수행
2000년 — 중기청 우수 SW 선정, Viking ERP 연구소 설립
2007~2009년 — 파라메터베이스 ERP 개발, 마팔하이테코·(주)한일 등 84개 중소기업 ERP 구축 완료, 현대석유화학 e-Procurement 시스템 구축
2008년 —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에 웹디자인 센터 개설
2011년 — 홈페이지·이커머스 빌더 솔루션 "심포니 II" 발표
2014년 — 웹사이트·쇼핑몰 400개 구축 돌파
2016~2018년 —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착수, DDoS 공격 방어 시뮬레이션 툴 운영, 국정원 보안관리 시스템 구축, 베트남 하노이에 개발센터 개설(현재까지 이어지는 해외 인력 아웃소싱 거점)
2019년 — 농협 하나로마트 몰 구축, 글로벌 패스워드 시스템 구축 서비스 시작
2020년 — 다보리 컴포저블 싱글사인온(SSO) 구축 완료, 이커머스 솔루션 개발 완료
2021년 —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ERP-이커머스-POS 통합 개발 완료
2022년 — 다보리 컴포저블 Ver1 정식 개발 및 (주)백산광학 구축(첫 정식 상용 적용 사례), 중소상공인을 위한 MyQR POS 개발
2023~2024년 — 검색엔진 최적화(SEO) 이커머스 기능, 백산광학 CRM 기능 확장, 안경점 전용 POS 개발, 다보리 컴포저블 자체 검색엔진 시스템 개발
2025년 — 다품종 소량 인쇄물 쇼핑몰, 방문판매용 이커머스 솔루션 구축 완료
이 흐름에서 알 수 있는 건, 다보리 컴포저블이 "쇼핑몰 빌더"로 시작한 게 아니라 ERP·무역·보안 시스템을 다루던 회사가 그 노하우를 컴포저블 구조로 재정리한 결과물이라는 점입니다. SSO, DB 표준화, 보안 내재화 같은 원칙들이 유독 탄탄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운영 법인인 (주)다보리는 1992년 설립된 (주)심포니소프트의 ERP·전자상거래·애자일 SI 시스템을 기반으로 분사한 SaaS 지향 IT 서비스 기업입니다. 누적 실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랜딩페이지/홈페이지 구축: 314개 업체
쇼핑몰 개발: 152개 업체
외주개발/ERP 구축: 84개 업체 (마팔하이테코, (주)한일 등 중소·중견기업 ERP 포함)
대표적인 구축 사례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몰 — 연매출 약 400억 원 규모, 국내 최대급 농수산물 쇼핑몰
서울식품 쇼핑몰 — 연매출 약 604억 원, 고급 빵 생지 전문 쇼핑몰
미니골드 — 연매출 약 800억 원, 30년 전통 주얼리 프랜차이즈 플랫폼
HRS 코리아 — 연매출 약 3,985억 원, 30년 역사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ERP
한세실업 — 연매출 약 1조 7,190억 원, 국내 대표 의류 수출기업 ERP
롯데케미칼(구 롯데석유화학), HD현대케미칼(구 현대석유화학) — 석유화학 제품 생산 전자조달 시스템
백산광학 — 안경점 POS + CRM 통합 구축, 다보리 컴포저블 Ver1의 첫 정식 상용 적용 사례
NLSTAR(러시아) — 연매출 약 1,500억 원 규모의 러시아 2위 건강기능식품 MLM 기업 대상 다단계(MLM) 전용 테마 공급
여기에 더해 2019년부터는 베트남 하노이에 자체 개발센터를 운영하며 해외 인력 아웃소싱과 현지 SM(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어, 단순 개발 대행이 아니라 장기 운영을 전제로 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레고 블록처럼 조립한다"는 말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라, 다보리가 30년 넘게 ERP·무역·보안 시스템을 다뤄오며 다듬어온 SSO, DB 표준화, Core/Theme 분리, 다중 언어 확장, 보안 내재화라는 구체적인 기술적 선택들의 결과입니다. 그 결과 지금은 84개의 ERP, 152개의 쇼핑몰, 314개의 홈페이지·랜딩페이지를 구축한 실적으로 이어졌고, 농협·롯데케미칼·한세실업 같은 대형 프로젝트부터 동네 안경점 POS까지 같은 구조 위에서 조립·확장되고 있습니다.
"쇼핑몰을 새로 만드는 것"과 "쇼핑몰을 조립하는 것"의 차이는, 결국 커스터마이징이 끝난 뒤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느냐의 차이입니다. 다보리 컴포저블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실증적인 답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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